중앙산악회의 장성 축령산 산행을 위해
신부동 학화호두과자에
6시 40분경 도착을 하였다
신부동 사거리에는
13일 지방선거 선거운동이
뜨거운 열기로 대단했다.
주말이면 이곳을 잠시 머물다 가는
수많은 산악회 관광버스와 일반차량들,
선거유세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과 여러곳에서 들려오는
선거송들,
의미없이 돌려지는 알리미 명함들까지
볼거리를 떠나 머리가
아플지경이였다 10시경에 모암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편백치유의 숲>으로 오르는 길로 접어들었다 축령산은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과
북일면에 걸쳐 있는
높이 621m 산이다. 울창한 편백나무숲으로 유명하며 산림욕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여행에 함께하신
함화선회원님과 이경애회원님들과 함께 축령산 산행 초입 데크길에서 기념사진부터 찍고 트레킹을 시작했다 연이틀
한여름과 같은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트레킹이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숲속에 들어서는 순간 시원한 맑은 공기는 걱정을 않해도 좋을 것 같았다 숲길 따라 이어지는 계곡의 물소리까지
일상이 지칠 때면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을 왜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데크길 따라 얼마쯤 걷는 동안
여름같은 날씨는 숲속의 데크길이지만 이마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땀도 식힐겸
정자에서 과일 한조각 먹으면서 잠시 쉬기도 했다 가운데 장석길중앙산악회 회장님 나무데크길에 이어
성글게 짜여진 푹신한 마대멍석이 깔린 길을 따라
편백나무의 숲길은 아직은 힘든 줄 모르고 걸을 수 있었다 여자의 힙모양을 닮은 편백나무의
애로틱한 모습 독립가였던 춘원 임종국선생은
1956∼1989년까지 34년간 심혈을 기울여 축령산 일대에 삼나무, 편백, 낙엽송을 조림하여 전국 최대 조림을 성공시킨분이시다 산림청은
유족의 뜻을 모아 2005년 11월 23일 순창군 선영에 안치된 선생의 유골을 화장한 뒤, 추모목으로 선정된 느티나무 아래에 이장하였고 평생을 숲과 함께 해 온 고인의 뜻을 기리고
친환경 장묘문화인 수목장을 국민들에게 널이 알리기 위함이라했다 치유필드의 약용식물 등
다양한 수목과 장성 편백숲을 조림한 고 임종국 선생이 안장된 숲길을 지나고 있다 편백나무는
잎 뒷면에 하얀색으로 된 Y자 기공조선이 있고 삼나무는 잎이 바늘처럼 뽀족하고 서로 어긋나 돌려나 있는 것으로 구별된다고한다 침엽수림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심신이 맑아져 안정을 가져오며, 인체의 심폐기능 강화로 기관지천식, 폐결핵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한다 허리가 아픈 함화선회원님과
혼자 있을 함화선회원님의 친구가 되어준 이경애회원님은 이곳 남아 산림욕을 즐기기로 하고 할매는 축령산 정상까지 일행들과 트레킹에 동행하기로 했다 나이들어 산을 오른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님을 실감했다 한발짝 옮길 때마다 거칠어지는 숨소리하며
무거워지는 발걸음은 그동안 게을리 했던 운동을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각성을 하게했다 한발짝씩 떼어놓는 발걸음이 힘들었어도
이나이에 울창한 숲길을 걷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다 정상을 목전에 두고
일행이 잠시 쉬었다 간다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이
할매의 흐르는 땀위로 와 닿는다 잠시 쉬었다 걷는 걸음은
한결 차분히 걸을 수 있었으며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숲이 만들어 놓은 경관은 피로의 회복도 빠르게 도와주었다.
축령산 정상의 팔각정과
산불예방 및 산불의 조기 발견을 위하여 산불 무인감시시스템 철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팔각정에 오른 회원님들
힘들게 오른 할매이였기에
정상석 앞에 기념사진을 챙겼다. 다른곳에서 오신 산악회 회원님들의 긴 줄뒤
오래 기다림끝에. 이번 산행 후
연 이틀동안 허벅지 근육통으로 고통스러웠으며 아직도이다 앞으로 무리한 정상 산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걷는 운동을 게을리한 것에 대한
반성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모아주차장에서 시작한 정상까지의 산행보다
정상에서 추암주차장까지 내려가는 산행코스가 훨씬 힘들었다 경사가 있어
하산코스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올라오는 산객들이 많아 그들이 밧줄을 잡고 올라오기 때문에
하산하는 사람들은 밧줄보다는 스틱에 의존해 내려가야 되기 때문에 더욱 힘이들었다 산림치유샌터와 조림공적비가 있는 곳을 지나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에 있는
영축산 묘현사로 가는 석비와 하얗게 무리를 지어 피어 있는 샤스타 데이지를 하산길에서 만났다 샤스타 데이지와 구절초꽃은 구별하기 매우 어렵다
5월~7월에 피는 꽃은 샤스다 데이지 9월~10월에 피는 꽃은 구절초이다 추암주차장에 1시경 도착
<12가지의 반찬을 제철의 식재료와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한 건강자연밥상>을 제공한다는 플랜카드가 붙여져 있는 백련동 편백식당의 시골밥상으로 점심을 했다. 손두부와 돼지고기 수육
그리고 된장을 푼 무청시레기가 일회용 가스렌지에서 알맞게 끓어 오르면 시레기의 쌉쌀하면서 된장국물과 잘어울려진 구수한 국물과 함께한 시골밥상이 일인당 6000원 추암마을 주차장에 있는 유일한 식당
백련동 편백식당에서 시골밥상으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커피는
<편백제품 판매 전시 판매장>에서 커피를 마시게 하므로 편백제품 판매 전시 판매장을 자연스럽게 들리게 하여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로 이어지게 하였고 <편백제품 판매 전시 판매장>옆
데크 발코니에는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판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난 후
커피를 데이크해 편백나무 구슬 볼을 만들어 발바닥을 자극시키는 체험 Box에 들어가 발바닥에 구슬볼을 굴려보기도 산행이 조금씩 버거워지는 6월의 첫주 장성 축령산 산행을 끝내고 정리하는 마음이 조금은 착잡해졌다 |